아침에 건물에서 정전되고서 다시 전기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파워서플라이가 터져서 방문해주셨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연식도 오래되어서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전기가 공급되다보니 터져버린 듯 보입니다.
고장난 전원공급장치에서 탄냄새(전자제품 단냄새)가 나서 별도로 전원을 인가하지 않고서 바로 교체했습니다.
2009년이나 2008년 제품으로 보이네요. (5년이 훨씬 넘은 오래된 파워서플라이입니다.)
마이크로닉스의 400W 보급형 파워서플라이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로닉스 제품을 좋아합니다. 불량도 잘 안나는 편이기도 하고
매장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는 파워서플라이가 마이크로닉스 제품이기도 합니다.
( => 관련글 : 매장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중인 파워서플라이 http://blog.naver.com/dongtancom/220381460981 )
마이크로닉스 제품의 품질이 좋기 때문에 조립용, 수리용 컴퓨터에 적용을 하고 싶기는 합니다만
동일성능대비 가격대가높은 편이라서 쉽게 사용하기는 어려운 제품이기도 합니다.
위의 보급형 파워도 년식이 5년 이상 사용된 것이기 때문에, 기대 수명 이상의 역활은 해준 제품입니다.
파워교체한 후에 불량난 파워서플라이를 열어봤습니다.
(불량난 파워서플라이를 수리하지는 않습니다.)
아래와 같이 내부 부품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외관상으로 한 번에 탄 곳을 찾을 수 없어서 기판을 제거해서 기판 뒷편을 봤습니다.
중간에 회로 중에 변색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변색된 부분의 부품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니 일부 부품(TR)이 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불량난 컴퓨터 부품은 고객님께서 원하시면 돌려드리지만 보통은 폐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특이한 불량은 한 번 뜯어보고 폐기함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고장난 컴퓨터 부품을 수거하는 업체가 방문할 때, 전량 폐기됩니다.
[ 간략한 컴퓨터 사양 ]
E7400, 2기가 메모리, G31 메인보드, 지포스 9600GT , 마이크로닉스 400W, DVD-RAM, WD500G
건물 또는 특정 지역 정전시에는 되도록이면,
막상 정전되면, 이런 부분은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멀티탭의 전원을 꺼놓거나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 플러그를 뽑아놓는 것이 좋지않을까 싶네요.
정전상태에서 다시 불(전기)이 들어올 때, 전자제품(PC) 불량이 많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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